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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학칼럼 손 저림증수근관 증후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8-25 15:59:15
조회수
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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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무척 덥고 밤에 잠을 자기가 너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덥고 습해서 잠을 못자고 괴로운데 여기에 남들이 모르는 밤마다의 손 저림으로 인하여 고통이 가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50세 전후의 중년 여성인 경우 많이 발생되는 손가락의 저림증상은 너무 심한 경우 자다 깨기를 반복하고 손을 주무르고 털어야 겨우 다시 잠들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손목의 중앙에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곳에서 손목의 터널을 이루는데 이곳이 눌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손 저림증을 수근관 증후군 또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 증상은 손가락의 엄지 그리고 2,3,4번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있고 심한 경우 화장을 하거나 전화를 받다가도 손을 들고 있을 수가 없고 손을 내려야 겨우 저림증이 완화되게 됩니다. 오래되어 손목의 중간 부위에서 정중신경이 마비가 오래되면 신경의 위축이 심해져서 손의 힘을 쓰게 하는 근육이 마르고 심지어 젓가락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때는 근전도를 해보면 정상 손에 비하여 힘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가벼운 물건도 들지 못하게 됩니다.

진단은 대개 자가로도 가능하지만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확인 할수 있는 방법은 양 손목을 앞으로 굽힌 상태에서 서로 손등이 맞닿게 하는 팔렌검사(phallen test)를 해보면 됩니다. 대개 약 1분정도 지속하여 손가락의 증상이 나타나면 양성 소견으로 이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정밀진단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근전도 검사(EMG)나 신경전도 검사(NCV)를 해보면 수치로 정밀하게 나타나서 저린 증상의 단계를 진단하여 수술여부를 알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초음파를 시행하여 종물이 있는지 확인하면 보다 정밀하게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손 저림을 일반 사람들은 그냥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저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혈행장애 즉 혈액 순환이 안 되어서 오는 경우는 약 5%도 채 안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미리 자가 진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감별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이 불필요한 치료로 인하여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치료는 대개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일을 적게 하고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수술을 해야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수술방법도 간단하고 신경 유리술도 필요하지 않지만 심해지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도 아주 복잡하고 회복도 어렵고 근육이 마른 증상의 회복은 더욱 어려워 결국 일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발견하여 빨리 수술을 한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고 회복하여 정상일에 복귀하는 시간도 빨라지게 됩니다.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나 에어컨을 너무 춥게 틀고 생활한다면 건강도 헤치게 됩니다. 더위는 적당하게 약간 덥게 살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조금 덥지만 땀을 좀 흘리고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고 잠을 청한다면 쉬이 잠들 수 있고 손 저림증도 조금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한여름 밤의 달고 편안한 꿈을 꾸며 덥지만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고 자신의 아름다운 손을 기대하며 삶도 일도 아름답게 가꾸고 사는 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병호 병원장은 전북의대 졸업, 전주 예수병원 인턴 수료, 육군 군의관 (제 20사단) 전역, 전주 예수병원정형외과 전공의과정 수료, 정형외과 전문의 취득, 전북대학교 정형외과 수부 및 미세현미경수술 연수, 예수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미세현미경수술 과장역임을 했으며 현재 전주 수병원 병원장과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로 재직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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